경기도교육청은 산하 기관 및 소속 공무원들의 부패방지를 위한 '경기교육 클린프로젝트'를 마련,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 계획에 따라 앞으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불특정 민원인원을 선정, 전화면담 등을 통해 각 기관의 청렴만족도를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결과 문제점이 지적된 기관 및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경조사비, 각종 회비, 전별금 등 교육행정기관 및 각급 학교 업무추진비의 부당 사용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인사비리 차단을 위해 교사들의 전보 희망지, 강사 채용 정보, 교원 현황, 승진임용 기준 및 방법, 교육훈련 과정 등 각종 인사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인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경험많은 교사들을 교원인사 참관인으로 위촉, 인사과정을 감시하도록 하고 인사예고제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금품.향응 수수, 직무유기, 비밀누설, 인사청탁 등 인사 관련 비위 교육공무원의 초빙교원, 각종 공모제 참여, 학교장 중임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급 이하 행정직 공무원들의 승진후보자 명부를 공개하고,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거나 직원들의 부패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 및 기관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민간인을 대상으로 학원참관인단을 구성, 공무원과 합동으로 학원에 대한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교육예산의 배정 및 교부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교급식 관련 비리 차단을 위해 인근 학교간 학교급식품 공동구매제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급 학교 운동부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각종 공사(1천만원 이상) 및 구매.용역계약(500만원 이상)에 대한 전자계약 제도를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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