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月 꽃피는 봄이 왔어요”

4월은 집밖만 나서면 아름다운 꽃과 생명의 기운을 맛볼수 있는 꿈과 희망의 계절이다. 굳이 경비와 시간을 들여 멀리 나들이를 가지 않아도 집주변에 꽃구경을 실컷 할수 있는 곳이 수두룩하다.

가족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다. 노랗게 수줍은 듯 만개한 산수유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화사하면서도 사랑을 흠뻑 머금은 진달래는 연인들의 마음을 한없이 붙잡는다.

올봄엔 가족과,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꽃구경을 꼭 한번 가보자.

▲ 원미산을 분홍빛으로 물드린 진달래 꽃을 트래킹하면서 감상하는 시민들.

● 하얗게 피어오른 벚꽃의 향연

경기도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수원 고등동 청사에서 ‘벚꽃 축제’를 연다.

청사와 청사를 감싼 팔달산에는 40년생 벚꽃 200여 그루가 장관을 연출하며,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야간조명도 설치할 예정이다.

벚꽃축제 기간에는 또 B-boy 댄스, 마술공연, 7080 통기타 콘서트, 뮤지컬, 개그스테이션 공개방송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함께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페이스페인팅, 만화캐릭터 등의 행사가 진행 되고, 혈압·비만도 측정 등 무료 건강검진도 행해질 계획이다.

따뜻한 4월의 봄녘, 가족들과 함께 도청으로 벚꽃 구경을 가보자. 문의 031-249-4026

▲ 2006년 수원천변에 조성된 튤립.
● 꽃도보고 전통놀이도 즐기고

권선구(구청장 김창규)는 수원천변에 심은 튤립이 만개하는 시점인 오는 20일부터 3일간 ‘튤립축제’를 개최한다.

수원천(세천교~세류대교)에서 열리는 이번 튤립축제에서는 꽃 조형물, 토피어리 화단, 로프화단 등의 설치하는 등 수원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수원천 튤립축제의 색다른 묘미가 있으니 구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가득 채워졌다는 것.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풍물놀이 및 사진작품, 한지공예, 서예작품 등이 전시되며, 아이들이 참여해 그리기대회, 사진촬영, 전통놀이(팽이돌리기, 떡매치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228-6225

● 산을 적시는 연분홍 바다

부천 원미산 원미공원 뒤편에서는 진달래 3만여 그루가 떼 지어 피어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8일 이 일대에서는 ‘진달래꽃 축제’가 열려 뮤지컬, 연날리기, 공예체험 등도 즐겼다. 문의 032-320-2573

● ‘희귀 봄꽃’ 퍼레이드

용인 한택식물원에서는 오는 13∼29일 ‘봄꽃 축제’가 열린다.

튤립, 수선화, 히야신스 군락에서부터 미선나무, 깽깽이풀 등 평소에는 보기 힘든 가지각색의 희귀식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재즈밴드, 마술, 마임 등 공연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가든 투어’ 등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의 031-333-3558

▲ 에버랜드 ‘튤립정원’.
● 생명의 꽃 ‘튤립’의 세계로

이국적인 유럽의 정취가 느껴지는 튤립의 전설을 아는가? 네델란드의 국화로 잘 알려진 꽃 ‘튤립’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전설이 담겨있다.

강한 생명력을 뜻하는 튤립. 세 명의 남자에게 청혼당한 소녀가 답을 하지 않자 모두 이 소녀를 떠나버리고 만다.

소녀의 마음도 몰라준 체, 떠나버린 남자들 때문에 병이나 죽게 된 소녀. 이 사실을 알게 된 꽃의 여신 폴로라는 소녀의 넋을 언제나 생명 있는 튤립 꽃으로 피어나게 한 것이다.

생명을 뜻하는 튤립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문의 031-320-5000

▲ 서울랜드 세계의 광장에 펼쳐진 100만송이 튤립거리
● 형형색색 ‘백만송이 튤립축제’

과천 서울랜드에서는 오는 5월 13일까지 튤립, 팬지, 데이지, 알리섬 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백만송이 튤립축제’가 열린다.

500m거리에 수놓인 형형색색의 튤립거리가 펼쳐진다.

또, 봄의 대명사인 튤립을 선두주자로 ‘팬지’, ‘데이지’ 등의 다양한 봄꽃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509-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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