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경기도 지회장 문애숙 씨
한미 FTA 협상 타결로 인해 축산, 과수농가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는 등 우리 농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농산물의 품질을 높혀 경쟁력을 높여야한다고 지적한다.

지난 3일 ‘제 7회 경기농산물 지킴이’ 발대식을 가진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경기도 지회장 문애숙(50) 씨를 만나 FTA 타결에 따른 ‘농산물 지킴이’ 활동과 함께 소비자단체로서 활동계획을 들어본다.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은 어떻게 결성됐으며 어떤 활동을 하는지.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은 농협 주부대학을 수료한 주부들로 결성됐다. 매주 금요일 농협 경기지역본부에서 ‘아나바다’ 운동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며 ‘농촌 사랑 우리 쌀빵’ 캠페인, 시ㆍ군 장학사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소비자 단체이다.

▲지난 3일 ‘제 7기 경기농산물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는데.

-경기도의 위탁사업인 ‘경기농산물 지킴이’ 활동은 70여명의 지킴이들이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도내 31개 시·군별 농가와 유통업체서 시료를 채취ㆍ검사해 질좋은 농산물 보급을 돕게 된다.

▲FTA협상 타결로 인해 축산, 과수농가 등 농업부분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데.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2004년 한-칠레 FTA 경험에서 보면 포도수입이 과수농가에 큰 타격을 줄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작년 포도 재배면적이 2003년보다 오히려 증가했고 가격도 떨어지지 않았으며 경기도는 역수출까지 한 바 있다.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우선 농업인들과 관련 기관들의 의식이 바꿔야 한다. 무조건 ‘생산하고 보자’보다는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와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경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농업인들과 지자체 등이 서로 노력하여 질 좋은 농산물을 싸게 공급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 또한 소비자이자 ‘농산물 지킴이’로서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농가를 도울 것이며 우리 땅에서 자란 농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홍보할 계획이다.

▲앞으로 활동은.

- ‘농산물 지킴이’로서 시료검사를 통해 질 좋은 농산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도울 것이며 직거래장터, 우리 농산물 홍보활동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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