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7일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혁신하는 사람만이 살아난다"면서 공직사회의 '혁자(革者)생존론'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경기도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2007 정부혁신 성과보고회'에서 "현재는 지식과 정보가 자본이 되는 사회로서 혁신 자체가 새로운 삶의 방식"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기존 자리와 지위를 중시한 관리개념을 넘어서 최고의 파괴가 최고의 건설이라는 생각으로 CDO(Chief Destruction Officer), CBO(Chief Building Officer)가 되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참여정부는 전 공무원이 주체가 돼 조직개편과 체질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혁신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과거 정부와 다르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바뀌어도 혁신은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어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톨스토이의 '인생론'에 빗대어 "혁신은 자신이 주체가 돼 바로 지금, 현재 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강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 청사에서 도정현안 설명회를 열고 박 장관에게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의 조속한 매각을 위한 행자부와 환경부 , 국방부 등 관계부처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또 ▲지자체의 경비부담이 수반되는 법률 제.개정시 지방 의견 청취 ▲분권교부세 유지 ▲도로정비사업 의 계속 지원 ▲대변인 및 감사관 직급 상향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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