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햇과일의 작황이 좋아 작년보다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가을과일의 개화 및 착과, 생육기 기상이 좋아 작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과, 배, 감귤, 단감 등 가을철 과일의 생산량이 작년이맘때보다 5-8%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작년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사과의 경우, 올해 생산량은 작년보다 6% 늘어난 43만톤정도다. 8월 공급량이 작년보다 5%정도 감소했지만 추석이 있는 오는 9월 말경에는 작년 9월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배도 생육상황이 좋고 병충해 피해도 거의 없어 작년보다 6% 늘어난 46만톤을 수확할 계획이다. 지난 8월 공급량은 작년보다 10%감소, 다소 가격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추석을 앞두고 수확율이 30%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포도의 수확량은 작년 9월보다 2% 감소한 33만톤을 수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실제 무더위와 장마가 있었지만 경매되고 있는 과일과 채소 값에 변동이 거의 없다”며 “앞으로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오르기는 하겠지만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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