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수원시의회 비행장 특위는 수원공군비행장의 영향권에 있는 서수원권의 34개 학교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수원시의회 ‘비행장이전추진 및 소음피해대책특별위원회’(이하 비행장특위, 위원장 이종필)는 20일 시의회 의원 휴게실에서 비행장 주변 초∙중∙고교 등 34개 학교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학습권 피해실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대춘 고색초등학교장 등을 비롯한 각급 학교 교장과 이종필 위원장 등 10명의 특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20여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국내외 비행장 주변 소음피해 피해실태 등에 기초적인 조사와 주민의 재산권과 건강권, 학교의 학습권 피해실태 등을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화에서 장병락 탑동초등학교장은 “비행기가 이륙할 때 교실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소음피해가 심해 2분가량은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며 이중창 설치 등 학습권 피해대책을 건의했다.

또, 이영관 서호중학교 교장은 소음피해지역 학교에 체육관 설치,전기료 지원 등이 이뤄질수 있도록 부탁했으며, 홍득표 서호초교 교장은 “교사들의 수업진행이 매우 힘들고, 큰 목소리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성대치료를 받고 있는 교사가 많다”며 교사들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다각적인 방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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