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12월을 맞아 각종 영화상영과 함께 수능이 끝난 고 3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12월 ‘금요영화산책’ 코너를 마련, 다양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7일에는 ‘사랑하니깐 괜찮아(드라마)’를, 14일에는 플러쉬(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또, 21일에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드라마)’을 28일에는 ‘드림걸즈(드라마)’를 상영한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문화센터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영화를 준비했다”며 “미리 상영예정작을 체크해 보고 싶은 영화를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을 위한 문화탐방도 준비돼 있다. 3일부터 7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리는 고3수험생을 위한 문화탐방 1부에서는 IT 전문가 김낙구씨, 청소년전문가 김병석 교수, 수원화성전문가 박천우교수가 명사로 초청돼 강연한다. 2부에서는 극단수레무대 코미디 연극 ‘청혼&곰’이 공연된다.

연극 ‘청혼’은 노총각이 노처녀에게 청혼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반목과 화해를 코믹하게 그렸다. 이 작품은 파스와 보드빌(vaudeville)로 형식을 이분해 연이어 공연한다. 연극 ‘곰’에서는 젊은 미망인 뽀뽀바가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해 사람 만나기를 거부하지만 빚을 받기 위해 다짜고짜 쳐들어온 퇴역 중위이자 지주인 스미르노프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사랑이 깊은 만큼 원망이 크고 그 원망은 새로운 사랑을 잉태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속성을 예리하게 파헤친 체홉의 리얼리티가 한껏 드러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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