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이창식 수필 문학상’을 수상한 밝덩굴 수필가 겸 한글학자(오른쪽)가 이창식 선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경기한국수필가협회)
‘제1회 이창식 수필 문학상’을 수상한 밝덩굴 수필가 겸 한글학자(오른쪽)가 이창식 선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경기한국수필가협회)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제1회 이창식 수필 문학상’ 시상식이  9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을 가진 '이창식 수필문학상'은 경기수필문학계의 한 획을 그은 언론인이자 향토사학가 이창식 선생의 문학세계와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경기한국수필가협회가 지난 11월 제정했다.

제정 당시 수필이란 단일 문학 장르의 문학상이며 경기도 최초여서 문화계의 관심이 높았었다. 

제1회 대상에는 수필가  밝덩굴선생이 선정돼 이날 수상했다. 본명이 박병찬인 수필가 밝덩굴 선생은 시인 한글 학자로도 유명하며 그동안 수필을 써오며 지역 문학계를 이끌어온 원로다.

수상자 밝덩굴 선생은  “경기수필 발전에 헌신해오신 이창식 선생님의 위업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이창식 수필문학상 시상식에 이어 경기수필 문학상 시상도 있었다. 경기수필상 대상은 김숙경 수필가에게 돌아갔으며 작품상은 전옥수·오현진 수필가, 신인상은 김석규·김애숙·신춘몽 수필가가 영예를 안았다.

공모 대상은 김태헌 수필가, 공모 우수상은 민병식 수필가가 수상했다.

맹기호 경기한국수필가협회장은 “지금 나라와 사회가 어렵지만, 역사적으로 힘든 시기는 늘 있었으며 이럴 때일수록 문필가들은 더욱 정직한 글을 써서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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