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수원서부지사 전경.
국민건강보험 수원서부지사 전경.

[수원일보=정은경 기자] 의료보장 수원시민(122만4000명) 가운데 지난해 병의원을 최소 1회 이상 이용한 시민은 92.7% 113만4000명으로, 10년전(2011년) 109만명보다 1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6대 암질환으로 의료를 이용한 시민은 유방암 환자가 가장 많이 치료를 받아 10년 전 위암에서 유병률이 바뀐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민건강보험 수원서부지사(지사장 손문락)가 14일 발표한 ‘2021 수원시 의료이용 통계’에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 수원서부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수원시 의료보장 적용인구(건강보험+의료급여)는 직장가입자 31만7000명, 직장 피부양자 44만5000명, 지역가입자 31만1000명, 의료급여수급자 1만7000명 등 122만4000명이다. 

이같은 적용인구는 10년(2011년) 전 109만명에 12.22%가 늘어난 가운데 직장가입자와 피부양자가 각각 55.1%, 20.2%가 늘어난 반면 지역가입자는 6.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구별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영통구와 권선구가 각 37만명으로 가장 많고 장안구 29만3000명, 팔달구 19만명으로, 10년전 대비 영통구는 37.7% 10만1000명이 증가한 반면 팔달구는 9.8% 2만1000명이 줄었다. 영통구 적용인구 증가는 사업장이 4555개소에서 1만2006개소로 2.6배가 증가함으로써 근로자 및 부양가족도 9만5000명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수원시민 122만4000명 가운데 지난해 병의원으로 최소 1회 이상 이용한 시민은 92.7% 113만4000명으로, 연간 건강보험이 적용된 진료비 총액은 10년전보다 2.23배 늘어난 약 1조9951억원(건강보험 1조5178억원, 본인부담 47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진료실 인원 1인당 연간진료비는 176만원, 본인부담 42만원, 내원일수는 18.6일, 투약포함 급여일수는 188일이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각각 98.7%, 96.1%, 2%, 52.3%가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6대 암질환으로 의료를 이용한 시민은 유방암이 524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대장암 3071명, 위암 2928명, 기관지 및 페암 2100명, 간암 1421명, 자궁경부암 571명 순으로, 유병률이 가장 높은 암이 10년 전 위암에서 유방암으로 바뀐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1인당 연간진료비는 기관지 및 폐암이 985만원, 간암 923만원, 대장암 625만원이었고 진료비의 약 90%는 건강보험에서 급여비로 부담됐고 나머지 약 10%는 본인이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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