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소음피해 예방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내내년부터 도내 군 소음피해 학교 지원 사업을 확대·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 소음 피해 학교는 군 비행장, 군 사격장 등으로 인해 소음피해를 겪는 학교로 2022년 10월 기준 도내 군사시설 소음피해 학교는 △자체 조사·신청 학교 19교 △도교육청·국방부 군사시설 소음 용역 결과 소음대책지역·인근 학교 132교 △도교육청 현장 조사 학교 8교 등 총 159교다.

도교육청은 2023년 군 소음 피해 지원 대상으로 37교를 선정하고, 예산 98억원을 투입해 시설물 교체·개선 등 피해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현장의 소음 피해를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기존 창호 교체, 냉·난방기 개선에 더해 △교실 출입문 교체 △방음시설 개선 △방송시설 개선 △명상 교육 등으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군 소음피해학교 현황 및 사업별 지원대상교.
군 소음피해학교 현황 및 사업별 지원대상교.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도내 군사시설 소음피해 학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난해엔 27교를 대상으로 피해 개선·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천상봉 도교육청 교육환경개선과장은 “학생들이 군사시설 소음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교육청은 매년 군 소음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현장 수요조사를 통해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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