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평택시는 2023년도 표준지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약 5.2% 정도 하락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 가격 하락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전국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전년 대비 2023년 표준지 공시가격은 전국 -5.9%, 경기도 –5.5%, 평택시 –5.2% 정도 하향할 것으로 예상되며 표준지 공시가격은 오는 25일 국토부에서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이달 25일 결정·공시한 표준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의 특성을 조사해 표준지와 비교해 산정하며, 감정평가법인의 산정지가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열람 및 의견 청취를 거쳐 4월 28일 결정·공시된다.

한편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은 토지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이 공시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다음달 23일까지 해당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에게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가 각종 조세와 부담금의 기준이 되는 등 시민의 재산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 하락으로 개별공시지가 또한 동반 하락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평택시민의 조세부담 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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