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려산에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 군락지 모습. (사진=강화군)
강화 고려산에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 군락지 모습.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최기호 기자] 강화군이 오는 4월 개최할 ‘2023년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앞두고 상춘객 맞이 준비에 팔을 걷었다.

군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취소해온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올해는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으로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고려산 진달래 개화에 맞춰 등산로 정비, 임시 화장실 운영, 주차장 확보, 안내부스 등으로 군락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과 함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방문객의 만족도를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43만여 명이 찾았던 대표 봄 축제. 만개 예상일인 오는 4월 17일 전후로 열리는 이번 진달래 축제는 ‘와글와글 강화읍 원도심 행사’, ‘강화산성 북문길 벚꽃 축제’ 등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전망이다. 

강화산성 북문길 벚꽃축제. (사진=강화군)
강화산성 북문길 벚꽃축제. (사진=강화군)

고려산 진달래는 매년 4월 산 중턱부터 정상에 펼쳐진 진달래 군락이 연분홍빛 꽃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 연개소문이 태어난 전설이 있는 곳으로 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등 사찰과 고인돌군락지, 고구려 토성, 오련지, 홍릉 등 천년의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정상에서 흐드러게 핀 진달래 군락지 사이로 붉게 물들이는 서해바다 일몰 풍경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북녘 하늘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안정과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봄을 맞아 아름다운 강화도의 풍경과 더불어 특색있는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강화를 찾는 관광객이 봄의 정취를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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