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연 아쿠아마인 대표
김범연 아쿠아마인 대표

많은 사람들은 몸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한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것은 돈을 많이 벌어 풍족한 삶을 누리기 위함이다. 널리 알려진 진짜 부자들은 대부분 사업을 통하여 돈을 많이 벌었다. 그렇다고 사업을 해서 모두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사업을 하다가 망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 ‘아주대 V-스타트업 연구회’ 사업 계획서 발표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는데 아주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들을 위한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베트남 유학생들은 4개여월에 걸쳐 10번의 강의를 들은 후 2주 만에 창업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발표를 했다. 사업계획 발표 내용 중에 신선한 아이디어가 많았고 사업화를 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사업계획서 발표 내용을 보면서 공통적인 3가지 특징을 볼 수 있었다. 

첫째, 현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기업을 벤치마킹했다.

둘째, 벤치마킹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사업을 바라보았다.

셋째, 현재 인기 있는 사업과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필자는 미국에서 잠깐의 유학 생활과 회사 근무 경험을 가지고 한국에서 ‘아쿠아마인’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청년창업가로서 젊은 패기를 가지고 사업을 키워 나가고 있는데 뿌듯함과 어려움이 교차하고 있는 중이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마음이 가장 뿌듯한 것은 필자가 개발한 ‘미네랄메이커’가 고객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 미네랄메이커는 전 세계 최초 제품 브랜드이다 보니 고객들에게 “미네랄메이커는 면역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 제품입니다”라고 설명해 드려야 한다. 

가끔씩 미네랄메이커를 사용하고 계신 고객들로부터 “위장 컨디션이 편해졌다. 혈당 조절에 도움된다. 피부를 위한 수분 보충에 좋다. 체지방이 감소했다. 두통이 사라졌다” 등등 건강관리에 도움된다는 소식을 전해 들을 때마다 사업의 보람을 느끼곤 한다.

아주대 V-스타트업 연구회에 참석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 중에서 한국으로 유학 오게 된 배경을 전해 듣고 마음에 진한 감동이 왔다. 

“부모님은 돈이 없어 한국 유학비를 대줄 능력이 없다고 못 보내준다고 했지만 베트남에서 고등학교 공부할 때 꽃을 팔아서 돈을 모으고 스스로 아주대로 유학 왔습니다. 지금은 매주 토, 일요일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아르바이트하면서 학비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른 베트남 유학생들도 살펴보니 모두 매일 저녁시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벌고 있었다. 매우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공부와 일을 병행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이번 아주대 V-스타트업 연구회의 창업 멘토링을 통하여 각자 구상하고 있는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창업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대학교 학업에 집중하는 가운데 사업 계획서를 조금 더 깊이 검토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주대 V-스타트업 연구회의 창업 멘토링을 통해 사업 비전을 세우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준비하고 있는 모든 베트남 유학생들이 글로벌 사업가로 성장하길 힘차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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