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7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대상 경기도 연고 프로스포츠단 홈경기 관람권 75% 할인 소식을 전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24일 SNS를 통해 "오늘 경기도를 연고로 둔 4개 종목 18개 프로 스포츠단과 참여, 기회, 나눔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민 분들께 스포츠를 즐기는 기회를 드리는 동시에 경기도 스포츠 저변을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프로스포츠단은 ▲스포츠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프로스포츠산업 활성화 및 관람객 인프라 개선 ▲각종 민관 체육 협력 사업 추진 ▲사회공헌을 통한 도민 스포츠 기본권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해당 경기 관람권은 경기도가 25%, 프로스포츠단이 50%를 부담하며, 자부담은 25%다. 

축구는 3월, 야구는 4월, 농구와 배구는 10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전문. 

<누구나 스포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회 경기 관람권’>

오늘의 저를 만든 것 중 하나는 스포츠였습니다. 배고프고 힘든 시절이었지만 농구, 야구 등 여러 스포츠를 가까이서 직접 보고 경험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를 통해 팀워크, 헌신, 승리를 위한 열정을 배우고 체감했습니다.

‘기회경기 관람권’은 제 어린 시절을 지켜준 기억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입니다. 

올해부터 도내 7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은 경기도 연고 프로스포츠단 홈경기 관람권에 대해 75% 할인을 받게 됩니다. 18개 프로스포츠단이 경기도와 힘을 모아 주신 덕분입니다. 

오늘 경기도를 연고로 둔 4개 종목 18개 프로 스포츠단과 참여, 기회, 나눔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어르신과 장애인 먼저 시작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도민 분들께 스포츠를 즐기는 기회를 드리는 동시에 경기도 스포츠 저변을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습니다.

내일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홈 개막전 경기에서 시축을 합니다. 많은 도민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여러분이 오셔서 함께 응원하고 함성을 외치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