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평택시는 2월 28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평택 고덕국제화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시행 시기 등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2021년 10월 ‘광역교통특별대책 지구지정’ 이후 관련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 및 간담회 등을 진행했고 특히, 대중교통이 불편한 여건을 고려해 대중교통 중심의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고덕국제화지구의 주민들이 강남역, 양재역 등 서울과 인근 지하철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수단을 확대한다.

고덕국제화지구에서 강남·양재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1개 노선 12대를 신규로 운행하고 12대 중 1대를 2층 전기버스로 도입, 광역버스 수송량을 대폭 늘린다.

이와 함께 고덕국제화지구 내 수요응답형 버스(DRT) 15대를 도입한다. DRT는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시간 최적의 노선을 만들어 운행하는 비고정형 신교통수단으로 서정리역, 평택지제역 및 고덕국제화지구 내부를 편리하게 이동하게 된다.

고덕국제화지구내 시내‧마을버스도 신설 및 증차한다. 기존 지구 내를 운행하는 1452번 노선을 4대 증차하고 고덕지구에서 평택역 인근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 고덕지구에서 송탄권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해 외부 권역과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고덕국제화지구 내 주요 광역 및 시외버스가 정차하는 ‘고덕자연앤자이’ 정류소에 온열의자, 공기청정기 등을 갖춘 대기소(스마트 쉘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고덕국제화지구가 이번 특별대책을 계기로 교통이 안전하고 편리한 신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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