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더함파크에서 열린 ‘자연 및 사회재난 발생 시 기능연속을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최찬용 용인도시공사 사장,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사진=수원도시공사)
8일 오전 더함파크에서 열린 ‘자연 및 사회재난 발생 시 기능연속을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최찬용 용인도시공사 사장,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사진=수원도시공사)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인근 지역 지방공기업과 함께 ‘재난안전협의체’를 구축했다.

공사는 8일 오전 더함파크에서 화성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등 2개 기관과 ‘자연 및 사회재난 발생 시 기능 연속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재난안전협의체’ 구축에 함께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최찬용 용인도시공사 사장 등 3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재난안전협의체’는 코로나 팬데믹, 지진 등 사회 및 자연 재난 발생 시 피해 기관의 물적·인적 기능의 상실을 예방하고 핵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재난으로 인한 화장수요 급증 및 기능 상실 시 ‘화장시설(수원시연화장·화성함백산추모공원·용인평온의숲)’의 기능 공유를 통해 각 기관 화장시설의 정상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도 각 기관의 주요 사업장 운영노하우, 전문 인력 등 지원으로 재난 상황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재난안전협의체는 공사가 지난해 말 수립한 ‘기능연속성계획’(COOP)과 함께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달 16일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시공사 협의체 월례회에서 논의 안건으로 상정,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사는 협의체 구성기관을 이번 화성, 용인을 시작으로 타 지자체 기관까지 확대하고 나아가 경기도 통합 ‘광역재난안전협의’를 구축할 계획이다.

허정문 사장은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축하게 됐다”며 “최선을 다해 시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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