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관내 농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도쿄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을 했다. 용인시 부스에 현지 관람객들이 몰려있는 모습.(사진=용인시)
용인특례시가 관내 농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도쿄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을 했다. 용인시 부스에 현지 관람객들이 몰려있는 모습.(사진=용인시)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용인특례시의 목이버섯 피클, 벌꿀 스틱 등 참신한 농산물 가공품이 일본에서 호응을 얻었다. 

1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7~1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23)’에 참가한 관내 5개 농식품기업이 약 15억원(1억5300만엔)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번 박람회에선 관내 농가가 쌀이나 버섯, 꿀 등 농산물에 독자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한 20여종의 가공품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며 58건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다온(대표 박태광)의 삼꿀삼꿀, 산양산삼스틱을 비롯해 새암농장(대표 오호영)의 목이버섯피클와사비, 버섯뮤즐리 7종과 미미쌀농(대표 이현미)의 미미한끼, 미미한봉, 참드림쌀을 선보였다.

또 하늘소리(대표 최문정)의 허니플러스, 벌꿀스틱 6종과 흑색건강(대표 정진욱)의 흑염소진액, 엉겅퀴진액, 쇠무릎진액도 포함됐다.

FOODEX JAPAN은 매년 8만명 이상의 식품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 3대 식품박람회(일본 도쿄, 독일 쾰른, 프랑스 파리) 중 하나로 아시아에선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수출지원사업에 선정돼 통합한국관에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부스 2면을 마련, 통역사와 운송 통관비를 지원하는 등 관내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뒷받침했다.

시 관계자는 “원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농가가 새로운 시장을 찾도록 돕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농식품산업 발전 및 농업인의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재 약 70여 종의 가공식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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