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가  불법 주차 차량을 견인하는 모습. (사진=수원도시공사)
수원도시공사가 불법 주차 차량을 견인하는 모습. (사진=수원도시공사)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는 오는 6일부터 올해말까지 1만8000명에 달하는 거주자우선주차 이용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주차난해소를 위해 시행된 거주자우선주차의 부정사용으로 인해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공사는 거주자우선주차의 부정사용 근절과 이용대기자 편의 증대를 위해 2008년 거주자우선주차를 최초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현재 수원지역의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은 △장안구 4514면 △권선구 7568면 △팔달구 3690면 △영통구 1856면 등 총 1만7628면이 운영 중이며, 이용자는 1만7230명으로 97.7%에 달한다.

조사단은 9명으로 꾸려 자진신고안내(3월 시행완료), 관련서류 제출, 서류검증, 취소분 수시배정 등 순으로 조사한다.

거주자우선주차 구역 신청서류 및 감면서류 등 증빙서류 허위유무, 양도양수 등 부정사용 적발 시 관련규정에 따라 배정계약이 해지된다. 해지된 주차구역에는 1순위 대기자에게 수시 배정된다.   

영통구, 권선구는 상반기, 팔달구와 장안구는 하반기에 실시된다. 델타플렉스 구간은 내년 상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허정문 사장은 “주차난해소를 위해 시행된 거주자우선주차의 부정사용으로 인해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 거주자우선주차 편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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