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돚사 SNS.
김동연 경기돚사 SNS.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주4.3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3일 SNS를 통해 "외지인들이 함부로 입에 올려선 안 될 만큼 제주인들에겐 큰 상처다. 다만 억울하게 고통받은 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무고하게 희생된 제주4.3 영령들을 추모하며, 모든 제주도민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전문.

 

제주도민께 가장 아픈 날이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제주4.3평화기념관’에는 아무것도 새기지 않은 백비(白碑)가 누워있습니다.

‘반란’, ‘사건’, ‘폭동’, ‘항쟁’... 

아직 제 이름을 얻지 못하고 ‘제주4.3’으로 불리는 까닭에, 비문이 새겨지지 않은 비석입니다.

75년 전 제주도의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명(正名)이 필요합니다. 비석에 제대로 된 이름을 새기고 반듯하게 세워야 합니다. 

외지인들이 함부로 입에 올려선 안 될 만큼 제주인들에겐 큰 상처입니다. 다만 억울하게 고통받은 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제주4.3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무고하게 희생된 제주4.3 영령들을 추모하며, 모든 제주도민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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