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강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윤성환 병원장.(사진=이춘택병원)
학술강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윤성환 병원장.(사진=이춘택병원)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수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은 지난 8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열린 학술강연회에서 윤성환 병원장의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경험과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다수의 수술 케이스'가 호응을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열린 학술강연회에서 윤 병원장은 'Our own experiences of Robotic total knee arthroplasty'를 주제로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환자, 보호자에게도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아 최근 5년 새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을 시작으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도입하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다.

이춘택병원은 2002년 국내 최초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성공하며 올해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 도입 21주년을 맞이했다. 

현재까지 약 16,000여 건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다년간 로봇 연구원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새로운 로봇 개발에 참여했으며 2021년 이춘택의료연구소(대표 이건아)에서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 로봇 닥터 엘씨티(Dr. LCT)를 개발, 수술에 성공했다.

이춘택병원은 신규 로봇 개발 이후 수술 사례 분석을 통해 닥터 엘씨티 시스템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임상적으로 입증했다. 

향상된 로봇 팔의 성능과 강해진 절삭력, 다중센서 기반 안전회로 구비로 수술의 정밀성과 정확성을 높였고 로봇 동작의 수정 과정을 거쳐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며 수술 시간을 40% 이상 대폭 감소했다.

윤성환 병원장은 "일관적으로 정확한 수술을 추구해야 하는 인공관절 수술의 특성상 로봇을 적용한 수술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안전하고 유리한 수술을 위해 로봇과 수술법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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