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갈등 사안의 교육적 해결을 위해 출범식을 가진 화해중재단 중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교육지원청)
학교 내 갈등 사안의 교육적 해결을 위해 출범식을 가진 화해중재단 중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교육지원청)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은 11일 학교 내 갈등 사안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화해중재단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에서는 전·현직 교원 및 경찰관, 변호사, 지역 사회 연계 기관 전문가, 갈등조정 전문가 등 37명을 중재위원으로 위촉하고, 학교 내 갈등 사안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구축했다.

화해중재단은 학교폭력, 학생인권 침해, 교육활동 침해 등 갈등 사안의 화해중재를 통해 갈등 당사자 간 관계를 회복하고 성장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지원하는 교육지원청 자문기구이다.

특히 중재단은 분산돼 있는 화해중재 기능을 일원화해 보다 신속하게 학교를 지원하고, 학교 내 갈등 사안에 대한 화해를 통해 학교 공동체 관계 회복과 성장 중심의 교육력 회복에 나서게 된다.

이날 중재위원들은 중재 과정에 대해 함께 협의하며, 관점 전환을 통한 중재 과정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또 사안에 대한 잘못의 확인이 아닌 이해로, 당사자의 비난이 아닌 피해의 회복으로, 처벌이 아닌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관점을 전환하고, 대화를 통해 갈등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내 평화로운 문화 조성으로 갈등에 대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갈등 발생 시 중재위원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중재를 통해 교육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력 회복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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