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세계유산도시포럼 이미지.(샂ㄴ=경기도)
수원세계유산도시포럼 이미지.(샂ㄴ=경기도)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 기반 산업을 주제로 개최하는 컨벤션(국제회의·컨퍼런스)을 국제적인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2023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발굴·육성사업’ 공모 결과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등 3개 행사가 최종 선정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공모는 행사 주제와 지역특화산업 간 연계성, 국제적인 성장 가능성, 행사장 국제기준 적합성 등을 고려했으며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시흥 한국소재 표면 기술 컨퍼런스 등 3개 행사를 최종 선정했다.

공모 선정된 행사당 최대 6천500만 원의 개최지원금을 제공하며, 지원금은 대관료, 국내외 홍보비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 

지원예산의 50% 이상을 경기도 소재 업체에 활용하도록 설계해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도 유도했다.

또 학계, 전문 국제회의 기획자로 구성된 자문단이 행사의 전반적인 진단과 더불어 행사의 국제화, 지역산업 연계 기반 관광·경제 활성화 등 국제적인 컨벤션 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활용방안’을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기구 등 국제기구 인사와 전문가들의 포럼과 패널토론이 진행되며 ‘세계유산과 예술·영화·사람·기후변화·평화’ 등 다양한 주제로 대중과 전문가 포럼을 나눠 진행한다. 

행사와 동시에 행리단길 팝업스토어, 세계유산 즐기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예정되며 올해 21개국 약 6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본 공모사업을 통해 발굴된 수원, 고양 등 지역특화 컨벤션이 케이(K)-컨벤션으로 도약할 수 있을 만큼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시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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