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공사를 마치고 개방한 용연의 모습. (사진=수원시)
정비공사를 마치고 개방한 용연의 모습.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 8경 중 하나이면서 수원화성 명소인 '용연(龍淵)'이 깔끔하게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19일 개방됐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1월 용연 정비공사에 들어가 호안석(湖岸石) 정비, 연못 주변 잔디 식재, 안전 난간·관수시설 설치 등 3개여월에 걸친 공사를 끝내고 새롭게 단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연은 몇 년 전부터 수원시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용연과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연못 주변으로 진입해 긴 시간 머무르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녹지 훼손, 토양 침식 등 문제가 발생했다. 관광객이 연못에 빠질 우려도 있었다.

정비공사 전 용연 주변 모습. (사진=수원시)
정비공사 전 용연 주변 모습. (사진=수원시)
정비공사를 마치고 개방한 용연의 모습. (사진=수원시)
정비공사를 마치고 개방한 용연의 모습. (사진=수원시)

시는 용연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문화재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수원화성의 문화재로서 정체성과 수원의 대표 관광지로서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고, 정비 계획을 마련했다. 

수원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용연 주변이 푸릇푸릇한 잔디로 덮였고, 연못 물도 맑아졌다”며 “새 단장을 마친 용연에 많은 시민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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