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이 친환경 전기노면 소형 청소차에 탑승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친환경 전기노면 소형 청소차에 탑승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용인특례시가 작은 골목길 청소를 위해 친환경 전기노면 소형 청소차를 본격 도입했다.

시는 지난 24일 용인중앙시장에서 전기노면 소형 청소차 제막식과 함께 시연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순환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장, 남홍숙 용인시의회 운영위원장,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관계자, 지역 상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용인시는 1대 가격이 약 2억 1000만원인 이 청소차를 모두 3대 구입해 용인 3개구에 배치했다. 

청소차는 처인구 중앙시장 일대, 기흥구 신갈오거리 구도심 일대, 수지구 풍덕천 상가 일대를 중심으로 대형 청소차가 진입할 수 없는 이면도로와 좁은 길 등을 청소한다. 

길거리 바닥 청소용 브러시와 흡입장치, 살수 기능을 갖추고 있는 이 청소차의 시연을 본 시민들은 좁은 길도 깔끔하게 청소하는 모습에 호응을 보냈다. 

전기 배터리로 약 8시간 동안 운행할 수 있는 소형 청소차는 중·대형 청소차가 진입할 수 없는 주택가 이면도로까지 진입이 가능해 도시 곳곳의 청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집진 능력이 높아 미세먼지에서 자유롭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상일 시장은 “전기노면청소차는 기존의 대형 청소차가 진입할 수 없는 이면도로나 좁은 길의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할 수 있는 신개념 청소차량으로 배기가스도 없고 소음도 거의 없는 친환경 차량”이라며 “앞으로 중앙시장 골목길을 비롯한 용인의 작은 도로가 친환경 전기노면청소차 덕분에 한층 깨끗한 곳으로 바뀌어서 시민들에게 산뜻함을 주고 용인 이미지도 고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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