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수원시정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청문특별위원회를 갖고 있다. (사진=수원시의회)
수원시의회가 수원시정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청문특별위원회를 갖고 있다. (사진=수원시의회)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는 27일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청문특별위원회를 실시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현수 의원이 정책검증 청문위원장을 맡았고, 홍종철, 김정렬, 윤명옥, 박영태, 국미순, 현경환, 김동은, 정종윤 의원 8명이 정책검증위원으로 참여하여 정책 자질, 업무 이해도, 직무수행, 능력·자격 위주 정책 능력, 전문성 등을 검증했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 후보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 소속되어 있으며 2019년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정책 검증에 나선 청문위원들은 수원시정연구원이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 수원시 정책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원을 성장시켜 가는 방안과 연구원을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했다.

홍종철 위원(국민의 힘, 광교1·2)은 올해는 수원시정연구원이 개원 10주년을 맞는 해로 기관장의 리더십과 책임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경영목표에 대해 질문했다.

현경환 위원(국민의 힘, 파장, 송죽, 조원2)은 직책을 수행하기 위해 후보자가 갖고 있는 장점과 현장 중심 정책연구 수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질의하며 연구원 업무가 수원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책임감을 당부했다.

김동은 위원(더불어민주당, 정자1·2·3)은 수원시는 타 특례시 시정연구원에 비해 약 2배 정도인 70~80억대 규모의 예산을 연구원에 편성했는데, 연구결과는 특별히 없다고 지적하고 성과를 만들고, 연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물었다.

국미순 위원(국민의힘, 매교·매산·고등·화서1·2)은 시정연구원의 설립목적과 주업무에 대해 질의하며 연구 주제가 특정분야에 편중되어 있고 연구자들의 과제수행 건수가 불균형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혁신적인 과제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수 위원장(국민의 힘, 평, 금곡, 호매실)은 환경분야 연구가 중요한데, 22년도 연구 114건 중 환경 관련은 7건 뿐이라고 지적하며 ESG 경영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 경영전략 수립 방안을 질의했다.

윤명옥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수원시정연구원 직원들의 복무규정과 연가체계를 질의하면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한편, 과도한 연가보상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김정렬 위원(더불어민주당, 평, 금곡, 호매실)은 시정연구원이 의회와는 정책협의가 없다며 지방의정 연구와 관련하여 균형 잡힌 역할을 해줄 것과 올해부터 50만 명 이상 지자체는 연구원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정종윤 위원(국민의힘, 행궁·지·우만1·2·인계)은 시정연구원장이 되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나 연구가 무엇인지를 질의하며, 수원시에는 탄소중립 조례 발의 등 환경문제 등 현안이 많으니 수원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이 생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영태 위원(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은 시정연구원의 업무에 대해 질의하며 시정연구원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름만 듣고도 어떤 업무를 하는 지 알 수 있도록 조직을 과감하게 개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추가질의에서 홍종철 위원은 4월 27일부터 4개 특례시에 7가지 특례시 사무가 추가되었지만 재정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세금을 더 받아올 사업이나 특례시 사무에 대한 연구를 특별히 더 당부했다.

2023년 3월 2일 구성된 위원회는 수원특례시 공공기관 임용기관 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청문특별위원회 개최를 통해 후보자 적격성을 검증하게 되었고, 2024년 6월 3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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