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들이 6.25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강화군)
외신기자들이 6.25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최기호 기자] 강화군은 27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초청한 외신기자와 함께 강화 평화전망대 등 DMZ(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중심으로 프레스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프레스투어는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강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에 맞춰 강화군만이 갖고 있는 DMZ 접경지역으로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투어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 등 7개국 10명의 외신기자들과 함께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 DMZ 평화의 길 개방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DMZ 관광자원화에 대한 외신기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주요 코스로 6.25참전용사기념공원을 시작으로 일반인 미개방 지역인 의두돈대(의두분초)에서 불장돈대로 이어지는 철책길을 도보로 돌아본 후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북한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외신기자들이 강화 교동 실향민을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외신기자들이 강화 교동 실향민을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조용민 문체부 차관(오른쪽)이 DMZ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조용민 문체부 차관(오른쪽)이 DMZ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특히 이날 투어에서는 6.25 전쟁 당시 연백군에서 피난을 내려온 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교동도에 정착해 살고 있는 실향민 어르신과 교동 원주민 어르신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가 진행돼 외신기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이번 외신기자 프레스투어를 통해 DMZ 접경지역으로서 강화군과 교동도, 그리고 '강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갖고 있는 의미와 매력이 전 세계로 알려져 강화도가 평화를 향한 희망의 현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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