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의왕시의 대표 축제인 ‘2023 의왕철도축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다음달 5~6일 이틀간 왕송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왕송호수공원에서는 의왕철도축제만의 핵심 철도 프로그램인 기차로 세계여행 시즌3 ‘동남아 기차여행’이 진행되면서 ‘꼬마기차 타기’, ‘종이기차 만들기’ 등 철도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철도박물관에서는 특별 전시 ‘커피로 그린 철도전’과 실험을 통한 열차 속 과학 이야기 ‘철도사이언스쇼 ’,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기차를 운전해 보는 ‘디젤전기기관차 운전 체험’ 등 유익하고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왕송호수공원 내 습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플로깅’과 손도장을 찍어 기차 그림을 완성하는 ‘핸드페인팅으로 그리는 기차’ 등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친환경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외에도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유‧무료 체험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및 부대행사,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아울러 5일 오후 5시에는 추억의 가족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상영하고, 6일 저녁 6시에는 코미디언 오정태의 사회로 박창근, 김국환, 김혜연, 라치카, 권도훈, 틴탑 니엘 등 인기가수의 폐막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조류생태과학관은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하며, 철도박물관을 찾는 만 18세 이하 방문객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또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왕송호수공원 삼거리부터 초평동 삼거리까지 차량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