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열린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라온제나 평생학습축제&노래자랑’. (사진=수원시)
지난해 11월 열린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라온제나 평생학습축제&노래자랑’.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모든 시민이 빛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온 힘을 쏟는다.  

시는 지난 2021년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주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에 처음 선정된 이후 3년 연속 선정된 가운데 권역별로 장애인 평생학습 거점기관을 지정하고, 다양한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도시 전반에 장애인 평생학습 체계를 만들기 위해 4개 지역 거점기관과 12개 유관기관으로 이뤄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4개 거점기관은 기관별로 특색있는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YWCA(장안구)-시민교육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권선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 △(사)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사람들(팔달구)-장애인 평생교육 전문가 양성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영통구)-장애인 평생교육문화 조성 등이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포용적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장애인) 양질의 평생학습 제공으로 개개인의 사회참여 역량 강화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더불어 소통하는 사회통합 기반 마련 △(평생학습) 기관 간 긴밀한 네트워크 연계로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 제고 △(학습도시) 장애가 장애 되지 않는 혁신적 포용의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 4대 사업 목표를 설정하고, ‘누구나 배우고 나누며 즐길 수 있는 학습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는 장애인 학습자 중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해 시민 참여 폭을 넓히고,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애인 평생학습매니저’도 양성한다. 장애인 평생학습매니저는 장애인들의 학습을 보조하고, 강사로 활동하며 장애인에 대한 교육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인구 123만 특례시 규모에 맞게 장애인 평생학습기관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며 “지역별 특성과 거점기관의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사회 참여율을 높여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장애인 평생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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