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장의 RE100 달성 노력 및 성과를 리더십 평가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17일 SNS를 통해 이날 가진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첫 회의를 주재한 소식을 알리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공기관 설치 조명등 전체를 LED등으로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공건물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며 "가정용 태양광 발전 지원과 공용전기제로아파트 확대 등 ‘전기요금 인상’과 ‘폭염’ 같은 이상기후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도민들을 위한 정책도 빠르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 위원회의 명칭을 공모하기로 했다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전문. 

<기후위기, 경기도정 전체의 도전과제로 삼았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경기도 어느 한 부서의 담당업무로만 생각하지 않고, 도정 전반에 걸쳐 모든 정책을 환경·에너지 친화적으로 기후위기 해결에 한 발짝 다가가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후대사 강금실 전 장관님, 공동위원장 전의찬 교수님과 여러 위원님들을 모시고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첫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 덕분에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바로 실천할 과제도  찾았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공기관 설치 조명등 전체를 LED등으로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공건물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장의 RE100 달성 노력 및 성과를 리더십 평가에 적극 반영할 것입니다.

위원님들께서 제안하신 가정용 태양광 발전 지원과 공용전기제로아파트 확대 등 ‘전기요금 인상’과 ‘폭염’ 같은 이상기후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도민들을 위한 정책도 빠르게 검토하겠습니다.

현재 위원회의 공식명칭은 ‘경기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입니다.

그러나, ‘탄소중립’, ‘녹색성장’이라는 난해한 용어로는 도민들께 쉽게 다가갈 수 없고, 같은 위원회 명칭을 사용하는 중앙정부의 정책이 경기도보다 소극적·후행적인 관계로 새로운 명칭을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