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를 하는 유치원 아이들과 학부모들. (사진=이용창 작가)
모내기를 하는 유치원 아이들과 학부모들. (사진=이용창 작가)

[수원일보=정은경 기자]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소재 새동신유치원은 19일 학부모 참여수업의 일환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 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모 심기 행사는 새동신유치원이 숲 체험과 바른 먹거리를 실천하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생명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생태교육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에 새동신유치원은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250번지의 논에서 15년째 유기농 농법으로 모내기부터 추수까지의 과정을 아이들과 학부모까지 직접 체험의 시간을 갖고 있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논에서 서식하는 수서생물과 주변의 곤충, 동물들을 관찰하는 등 생명존중을 실천하고 있다.

또 학부모와 함께 농사를 체험하면서 쌀의 소중함과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번 논농사 체험시간에는 모 심기, 풍년기원 행진, 풍물놀이도 실시했다.

풍년기원 행진을 하는 유치원생과 학부모. (사진=이용창 작가)
풍년기원 행진을 하는 유치원생과 학부모. (사진=이용창 작가)

유치원 관계자는 오는 7월 피사리, 10월 추수 때에는 콤바인 추수, 낫질 추수, 소달구지 체험, 탈곡기 및 홀대 체험 등을 하고 정미소 방문과 유치원에서 도정의 과정도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추수한 쌀은 떡, 쌀 튀밥, 강정 등 급·간식으로 사용하고 각 가정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이날 모 심기 행사에 함께 한 한 학부모는 "작은 손으로 진지하게 모심기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쌀 한 톨의 소중함을 알게 된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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