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남서부NW운용본부장 김영인 상무(왼쪽 셋째)와 선한영향력가게 오인태 의장(왼쪽 넷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KT 강남서부NW운용본부장 김영인 상무(왼쪽 셋째)와 선한영향력가게 오인태 의장(왼쪽 넷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KT가 '선한영향력가게'와 ‘결식아동의 급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 개발을 추진한다.

23일 KT에 따르면 선한영향력가게는 ‘아이들을 돕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자발적 참여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영업자 단체다. 

선한영향력가게에 참여한 자영업자는 급식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단체는 2019년 6월 서울 마포구 ‘진짜파스타’ 오인태 대표가 결식아동에게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사연이 알려지며 현재는 회원사가 전국 3,800여 곳에 달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선한영향력가게 의장을 맡은 오인태 대표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따뜻한 자영업자는 크게 늘어난 반면, 회원사를 찾는 결식아동은 많지 않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KT는 선한영향력가게의 고민에 뜻을 같이 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특히 결식아동이 선한영향력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KT 개발 조직에 속한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선한영향력가게 찾아주기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앱은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 임직원들은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쉽게 선한영향력가게를 찾을 수 있는 ‘가게 위치 찾기’와 ‘1:1 상담하기’ 기능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엔 결식아동이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KT와 선한영향력가게는 참여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정정수 전무는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디지털 사회에서 함께 성장 해야할 아이들을 지원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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