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평택시는 ㈜천경해운(대표 서성훈)이 평택항과 중국 타이창을 연결하는 TIS2 항로를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TIS2 항로는 천경해운에서 629TEU급(5275톤급) 컨테이너 전용선 ‘M/V XIN TAI PING’ 1척을 투입, 인천–평택–난퉁–타이창을 차례로 기항하는 주 1항차 서비스로, 2일(금) 평택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선사는 이번 항로 개설을 통해 그동안 상하이항을 경유하던 화주들이 중국 내륙 운송비와 같은 물류비 절감과 상하이항의 체선 현상을 피해 운송 시간을 단축하는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지 항만의 특성과 자력도선 등의 이점을 바탕으로 높은 정시율을 확보하고, 기존 TIS1 항로 등 여러 항로와의 연계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평택항은 이번 TIS2 개설 항로를 포함, 중국·동남아·일본 등과 16개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신규항로 개설로 연간 1만TEU 이상의 컨테이너화물 유치는 물론 항로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화물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운영과 포트세일즈 추진 등 평택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