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기획단’이 출범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기획단’이 출범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을 이끌어갈 주민기획단이 출범했다.

수원특례시는 14일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서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기획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주민기획단은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서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에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내고, 친환경 주민의식전환을 위한 마을 리더 역할을 하게 된다.

주민기획단은 사업대상지에 거주하는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 관계자 △노인·청년 등 각 사회계층 대표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탄소모니터링 시범사업 참여 세대 △학교 관계자 △환경단체 관계자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주민기획단은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사업의 시행계획 숙의 과정에 참여한다. 또 탄소중립 생활실험실(리빙랩)·지역축제·학교 프로그램 등 주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사업 구상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위촉장·기념배지 수여,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이해’,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과 주민의 역할’을 주제로 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어 6개 모둠으로 나눠 ‘탄소중립 의식 전환을 위한 주민주도사업 방안’ , ‘우리동네 탄소중립 랜드마크 구상 방안’을 주제로 토의하고 결과를 공유했다.

주민기획단은 7월 중 탄소중립 우수 사례지를 현장 답사하고, 8월에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홍보 방안 △리빙랩 프로그램 △탄소중립 그린도시 답사 프로그램 등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9월에는 주민기획단 추진 활동 결과와 향후 활동 계획을 보고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돼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약 9㎢) 구간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으로 2026년까지 사업부지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의 30%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 그린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은 ‘시민 참여’다. △(건물에너지)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 및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확대 △(수송) 자전거·대중교통 중심의 탈탄소 교통체계 △(폐기물) 스마트자원순환시스템(가칭) △(플랫폼) 탄소 배출·감축량을 확인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 플랫폼’ 개발 등 지역 내에 탄소중립 실천이 가능하도록 생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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