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살수차를 운행하는 모습. (사진=수원시)
고압 살수차를 운행하는 모습.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특례시는 4개 구청‧3개 민간 건설사와 협력해 도로 위 미세먼지와 폭염을 줄이는 고압 살수차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HDC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남광토건 등 민간 건설사와 함께 고압 살수차를 운행해 도로 위에 차량 배기가스, 타이어 마모 등으로 침적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혹서기에 달궈진 도로를 식힌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살수차가 운행하던 관내 건설공사장 6개소 △수원아이파크시티11단지 △수원아이파크시티12단지 △망포A1블록 공동주택 신축 △망포A2블록 공동주택 신축 △대유평지구 2블록 주상복합 △원천동 지식산업센터 등의 주변 도로 운행 범위를 최대 1.5km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와 4개 구청은 11월 30일까지 관내 주요 도로 80개소, 360km 구간에서 24t 고압 살수차 18대를 운행한다. 고압 살수차 운행에 필요한 용수는 하수처리장, 광교빗물저류조, 삼성전자에서 중수도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건설사들이 기존 고압 살수차 운행 거리를 최대 1.5km를 연장해 폭염 대응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살수차로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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