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은경 기자]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매봉초등학교(교장 문흥구)에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사랑의 통학로'가 열렸다.
지난 19일 통학로의 첫 출입문이 열리는 날, 매봉초교는 강원하 교육장을 비롯한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 문흥구 교장 등 이 학교 교직원, 학생자치회 임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학로 개통식을 가지면서 아동들을 맞이했다.
이날 개통된 통학로는 인근 성복역 롯데캐슬 클라시엘 아파트와 매봉초등학교 생태교육학습장을 연결하는 길이 150m, 폭 2m 규모로,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 1년 여만에 완공을 보게 됐다.
이 통학로가 개설되면서 전교생(900명)의 30여 %에 이르는 인근 성복역 롯데캐슬 클라시엘 아파트 거주 355명의 아동들이 2.5km 거리의 먼 길을 돌아 등하교를 했던 불편이 완전 해결되게 됐다.
더욱이 그동안 아동들이 부모 차량을 이용해 등교함으로써 항상 교문 앞이 혼잡을 빚으면서 상존했던 교통사고 위험도 사라지게 됐다.
이 통학로를 개설하기까지는 교육공동체와 각 기관의 하나된 의견일치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매봉초교는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 아파트입주민대표회와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통학로 개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공사에 착수, 마침내 이날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등교할 수 있는 통학로를 열게 됐다.
문흥구 교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개설을 위해 애써주신 교육공동체와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