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평택시가 지난달 29일 미래자동차 분야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 발대식 모습. (사진=평택시)
사진은 평택시가 지난달 29일 미래자동차 분야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 발대식 모습. (사진=평택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평택시가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미래자동차 분야 전환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시는 24일 미래자동차산업 육성과 미래차 업종전환 맞춤형 지원책 마련을 위해 관내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실태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역 자동차산업의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모아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차 부품산업 전환 지원을 위한 기업애로·기술수요·기업역량 등을 분석해 다각적인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한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은 친환경·자율주행 기술 확산으로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전기차·수소차 및 정보통신기술(ICT)·데이터·소프트웨어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등 미래자동차 산업으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내연기관 부품 제조업 중심인 관내 자동차산업을 미래자동차로 전환하기 위해 평택산업진흥원(PIPA)과 공동으로 관내 자동차 관련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실태조사는 오는 11월까지 기본조사와 심층조사로 나눠 실시하며, 기본조사는 부품기업 750개 사(10인 이상)에 대해 일반현황·생산품 및 유통구조·가치사슬·미래차 전환 현황·연구개발 환경·지원사업 수혜경험 및 만족도 등을 파악한다.

심층조사는 2차 협력사 및 미래차 전환 실행 기업 150여 개사를 대상으로 미래차 전환 전략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향후 평택시가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및 미래자동차 업종 전환을 위한 육성 전략 수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급격한 산업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지난달 29일 미래자동차 분야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 발대식을 가졌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는 자동차 수출입 1위 항만인 평택항을 중심으로 KG모빌리티와 인근 지역에 현대, 기아자동차가 입지해 있고 자동차 부품기업이 집적돼 있어 미래자동차 산업의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로 면밀한 산업 분석을 통해 앞으로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미래차 분야로 전환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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