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들이 용인특례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잼버리 대원들이 용인특례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용인시는 14일 체류 중이던 감비아ㆍ보츠와나 잼버리 대원 16명이 이날 새벽 출국함에 따라 지원활동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로 이동한 대원의 40%, 광역 제외 단일 지자체로는 가장 많은 5000여 명을 받아 잼버리를 지원한 용인시의 행정력이 회자되고 있다. 

시는 관내 기업 연수원과 대학교, 종교기관 등 15곳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숙식과 체험프로그램 제공 등의 지원활동을 펼쳤다. 

잼버리대회 공식 기간인 8~12일 간 연인원 1000여명의 공직자가 각종 지원을 했다. 

시는 또 잼버리대회가 12일 공식 종료한 뒤에도 비행 일정 등의 사유로 잔류한 50명의 대원들이 13일, 14일 출국할 때까지 숙식과 차량 제공 등의 지원활동을 하며 끝까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이상일 시장은 대통령실, 행정안전부와 적극 소통하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 시장은 대원 지원에 투입되는 예산에 대한 중앙정부의 보전, 대원 1인에게 쓸 수 있는 예산 지원 단가, 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 인정 시간 등의 문제를 행정안전부와 논의하며 풀어 나갔다.

이를 배경으로 용인시로 온 대원들은 처인성 방문, 문예회관ㆍ포은아트홀 공연 관람, 문화재단 기획프로그램 참여, 청소년수련관 물놀이 체험, 과천과학관 견학, 법륜사와 와우정사 방문을 통한 전통문화 체험, 소방안전 체험, 자동차 공장ㆍ비무장지대(DMZ)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잼버리 대원들은 용인의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대만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은 숙소 안전 점검 차 방문한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을 만나자, "용인시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대만 다이퉁 지역 전통민요 ‘박수가(拍手歌)’로 고마움을 전했다. 

현대차그룹 연수원에 짐을 푼 필리핀 잼버리단은 연수원 직원들에게 배지를 전달하고, 필리핀 초청을 약속하기도 했다. 

필리핀 대원에게 대웅경영개발원을 제공한 대웅그룹은 필리핀대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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