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백봉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승하차 베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사진=용인시)
용인시가 백봉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승하차 베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사진=용인시)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용인특례시가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고등학교와 백봉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승하차베이' 설치 등 통학로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두 학교에서 진행 중인 ‘승하차베이’ 설치 사업은 이상일 용인시장이 학교를 직접 찾아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문제 해결을 약속한 사안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7일 용인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학교 앞 도로의 차량 통행을 줄여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근에 위치한 공원에서 학생들이 하차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처인구는 용인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역북소공원 내에 70m 길이의 ‘승하차베이’ 설치를 결정하고, 용인동부경찰서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사전협의를 마쳤다. 

구는 ‘승하차베이’ 조성에 필요한 예산 1억8000만원이 오는 9월 ‘제2회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되면 오는 9월 착공해 10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구는 지난 6월부터 백봉초등학교 통학로에 ‘승하차베이’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백봉초등학교 역시 지난 달 13일 이상일 시장이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와 가진 간담회에서 통학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을 논의한 곳이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통학로의 안전한 환경정비와 차량통행 개선 방안을 위한 즉시 조치를 약속했다. 

구는 9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 앞으로 학생들을 태운 차량이 지나가지 않도록 33m 길이의 ‘승하차베이’를 설치하고, 도로의 포장과 노면 도색, 표지판을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백봉초등학교 앞 ‘승하차베이’는 9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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