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기증 유물 전시회’ 홍보 포스터.
평택시 ‘기증 유물 전시회’ 홍보 포스터.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평택시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시 유물을 한눈에 확인하고 지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증 유물 전시회’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평택박물관 건립을 위해 유물 수집 사업을 펼쳐 그동안 619건 4341점의 기증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기증받은 유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향후 조성될 평택박물관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기증 유물 중 생활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 126건 225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박물관’을 표제로, 삶‧시선‧교육‧기록 등 네 가지 카테고리별로 평택의 근현대를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전시 기간 중 오후 3시와 3시30분에는 전시 기획자의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유물의 가치와 옛 평택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평택시 문화예술과(031-8024-3226)로 하면 된다. 또한 전시 기간 중인 13일 오후 2시에는 유물기증자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날 수여식에는 총 11명(개인 7, 단체 4)에게 감사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평택박물관은 평택 최초의 공립 종합역사박물관으로, 고덕국제신도시 내 함박산 공원에 건립될 예정으로 건축설계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기증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평택의 역사를 시민들이 알아갈 수 있길 바란다”라며 “향후 건설되는 평택박물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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