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제1부시장이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김현수 제1부시장이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에 따라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파업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긴급수송대책을 논의했다.

이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파업 시 경부선, 호남선, 국철 1호선, 수인분당선 등 열차가 수원시를 경유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광역버스 증차(증회) 운행, 시내버스 15개 노선 출근 시간 집중배차·막차 시간 연장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또 택시 종사자들에게 파업 기간에 택시 운행을 독려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먼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9개 노선에 예비차 13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늘릴 방침이다. 2-1번 등 시내버스 15개 노선은 막차 시간을 연장하고, 집중적으로 배차키로 했다.

철도 역사 주변에는 철도노조 파업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수원시 홈페이지,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수원시 모든 SNS 채널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파업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SNS 등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비상수송대책과 파업 현황을 적극적으로 알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열차를 이용하시는 시민들은 당분간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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