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제1부시장(오른쪽)이 오성규 애국지사(가운데)에게 주민등록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김현수 제1부시장(오른쪽)이 오성규 애국지사(가운데)에게 주민등록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19일 보훈원을 방문해 오성규 애국지사(100)에게 수원시 주민등록증을 전달했다.

오성규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에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비밀조직망을 만들어 이영순·조승회 등과 항일운동을 했다.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만주를 탈출했고, 중국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을 했다. 

1945년 5월 한미합작특수훈련(O.S.S)을 받고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던 중 광복을 맞았고, 광복 후 교민보호와 선무공작을 위해 조직된 ‘한국광복군 군사특파단’ 상하이지구에서 특파단원을 활동했다. 

광복 후 정치적 혼란 속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거주하다가 보훈부에 “생의 마지막을 대한민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지난 8월 13일 귀국했고, 8월 31일 보훈원(장안구 광교산로 97)에 입소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수원시민이 된 오성규 애국지사를 환영하며 주민등록증과 꽃다발을 전달하고, “고국에서 추석 명절을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 제1부시장은 정인채 보훈원장, 김정면 보훈요양원장, 임화철 보훈복지타운 자치회 부회장을 만나 세 기관을 방문해 추석을 앞두고 위문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보훈원, 보훈요양원장, 보훈복지타운 자치회 관계자들을 위문한 후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김현수 제1부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보훈원, 보훈요양원장, 보훈복지타운 자치회 관계자들을 위문한 후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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