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앞두고 수원특례시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3일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TF도 가동돼 분과별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실무분과, 박물관·수목원 관람, 관광 지원 등을 맡은 지원분과, 시 산하기관으로 구성된 협력분과로 구성된 TF는 부서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시가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유치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과 판로를 확대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개최 이후 27년간 중소기업 수출지원의 첨병이 돼 왔다.

이 행사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World OKTA)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을 논의하고, 수출 상담회를 열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자리다. 수출 상담회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투자 논의, 지자체 홍보관을 운영하며 일자리박람회와 취업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관내 기업인들이 해외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이기도 하다.

올해 수원 행사에는 세계 68개국, 143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최고경영자(CEO), 차세대 경제인, 국내 중소기업인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일자리박람회’, ‘수원시 홍보관(투자유치) 및 기업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기업유치에 나선다. 아울러 월드옥타(World-OKTA)와 ‘해외취업박람회’를, 경기도와는 ‘수출상담회’를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수출상담회에는 경기도와 수원시의 6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세계 68개국 한인 바이어와 매칭 상담 등을 진행한다. 트레이드쇼, 글로벌마케터 워크숍, 네트워킹 리셉션, 동반자 관광, 각종 세미나 등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국내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 지자체의 문화·관광·산업의 해외 홍보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상생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월드옥타 관계자의 말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와 트레이드쇼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 및 경제 활성화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의 말대로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 수원시에 대한 각별한 지원이 필요하다. 역대 최고의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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