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원천동 457-4 명성빌라 인근에 조성한 새빛정원 모습. (사진= 원천동 주민자치회)
수원시 원천동 457-4 명성빌라 인근에 조성한 새빛정원 모습. (사진= 원천동 주민자치회)

[수원일보=김충영 기자] 수원특례시 영통구 원천동(동장 황명희)이 무단쓰레기 투기 등으로 방치되고 있는 유휴공간을 원천동만의 특색있는 새빛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원천동이 주민자치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원을 조성한 곳은 아주대학교 인근 상가가 밀집한 지역(원천동 457-4 명성빌라 인근)으로 주민과 아주대 학생들의 통행이 많지만 평소 쓰레기 무단투기로 민원과 단속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이에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주민자치회와 함께 부지 평탄화, 노후 콘크리트담장 철거 및  보수 등 개선공사를 한 뒤 주민들과 탄소 흡수능력이 높은 남천, 진달래 등 관목·초화류를 심어 원천동만의 탄소중립정원을 조성했다.

새빛정원 가꾸기 작업을 마친 후 원천동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천동 주민자치회)
새빛정원 가꾸기 작업을 마친 후 원천동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천동 주민자치회)

명성빌라 인근에 사는 주민 박모씨는 “평소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던 지역인데, 도심에 훌륭하고 예쁜 정원이 만들어져 감사하다"며 "유지관리는 주민들이 함께 책임있게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천동은 앞으로 손바닥정원과 연계해 방치된 유휴지 등을 발굴, 정원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주민들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과 건강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황명희 원천동장은 "이번 사업으로 깔끔하게 조성된 정원이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주민들이 스스로 가꿔가는 건강한 정원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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