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풍초교 S-오케스트라단이 '가을맞이 등굣길 연주회'를 갖고 있다. (사진= 신풍초교)
수원 신풍초교 S-오케스트라단이 '가을맞이 등굣길 연주회'를 갖고 있다. (사진= 신풍초교)

[수원일보=이민정 기자] 수원 신풍초등학교(교장 이호관)의 아침 등굣길이 오케스트라 무대가 됐다.   

3·4·5·6학년생  60여 명으로 구성된  S-오케스트라단은 23일 학교 건물 옆 마당에서 '쌍 독수리 깃발 아래에서', '나무의 노래', '오솔길', '엘 빔보'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주면서 멋지고 생생한 음악 연주로 등굣길 전교생을 맞이했다.

또 학생들은 이날 교내에 울려 퍼지는 연주와 교내 합창단의 합창에 맞춰 삼삼오오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흥겨운 등굣길이 됐다.

이같은 등굣길 연주회는 교육 일상을 회복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연습한 결과를 다른 학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갖게 됐다.

학생들이  등굣길에 S-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신풍초교)
학생들이 등굣길에 S-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신풍초교)

공연을 본 4학년 김모양(10)은 “마치 멋진 음악회에 온 기분”이라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의 연주곡이 있어서 기분이 좋고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는 언니오빠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멋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S-오케스트라단을 직접 지휘한 이준영 선생님은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하게 해주고 싶어서 여러 곡을 선곡했다"면서 "전체적인 연주곡의 주제는 희망과 즐거움,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을 담은 내용의 곡으로, 학생들과 열심히 연습해 이벤트로 등굣길과 하교길 하루 2회 연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호관 교장은 “이번 S-오케스트라단의 등굣길 연주회는 합창과  함께 이뤄져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된 것같다”며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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