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문을 연 의왕  ‘의왕무민공원’ 전경. (사진=의왕시)
2일 문을 연 의왕 ‘의왕무민공원’ 전경. (사진=의왕시)

[수원일보=김충영 기자] 의왕시 백운호수공원에 핀란드 대표 캐릭터인 ‘무민’을 테마로 한 ‘의왕무민공원’이 2일 문을 열었다.

'무민'은 북유럽 신화 요정 트롤을 모티브로 작가 토베얀손에 의해 1945년 탄생한 캐릭터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일 열린 개장식에는 김성제 시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무민 아트볼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백운호수공원 내 약 24000㎡ 공간에 조성된 의왕무민공원은 넓은 부지에 무민 조형물과 야생화가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공원 내에는 6개 공간에 무민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천연잔디와 놀이시설을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더했다.

‘의왕무민공원’ 개장식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의왕시)
‘의왕무민공원’ 개장식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의왕시)
의왕무민공원의 디지털 구체 조형물인 ‘무민 아트볼’. (사진=의왕시)
의왕무민공원의 디지털 구체 조형물인 ‘무민 아트볼’. (사진=의왕시)

의왕무민공원의 백미는 디지털 구체 조형물인 ‘무민 아트볼’로, 지름 6M 크기의 조형물에서 매일 저녁 무민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과 다채로운 영상들을 상영하며, 140m의 맨발 걷기 길과 야생화가 어우러져 계절별로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철새로부터 의왕무민공원에 숨겨진 보물에 대한 전설을 들은 무민 가족과 친구들이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나 의왕무민공원에 도착해 숨겨진 보물을 찾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즐거운 여행을 시작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시는 무민이 추구하는 가족애, 사랑, 모험 정신, 그리고 자연 속에서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모습이 의왕시가 추구하는 친환경적인 가치와도 맞아떨어져 무민을 활용한 공원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단순히 산책하는 공원의 역할을 넘어 방문객에게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하는 테마공원을 만들기 위해 의왕무민공원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름다운 백운호수와 어우러져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얻고, 특별한 추억을 쌓는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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