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산업단지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 숲. (사진=수원시)
수원산업단지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 숲.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산업단지(수원델타플렉스)에 1만㎡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됐다.

시는 권선구 고색동 1166번지 일원에 수원산업단지 그린인프라구축 3단계 사업을 추진, 지난달 31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그린인프라구축사업은 수원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열섬현상 저감, 미세먼지 차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과 근로자에게는 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산림청·경기도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2020년 1단계, 2022년 2단계 사업을 진행해 약 7만㎡ 규모 숲을 조성했다.

이번 3단계 사업 지역에는 1만㎡ 규모의 △소나무, 낙우송, 단풍나무 등 39종의 교목 3516주 △남천, 황금사철 등 25종 관목 4만 6845주 △맥문동 등 26종 60만여본이 식재됐다.

이번 2023년 3단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수원산업단지 주변에는 총 약 4km 길이, 축구장 11개 넓이(약 8만㎡)의 미세먼지 숲이 조성됐다. 

특히 올해 사업지는 단풍 숲, 목련 숲, 수국 숲 등 수종별 테마공간과 소규모 정원을 조성했다. 도시 숲의 기능적 역할 뿐만 아니라 계절별 피는 꽃과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수원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발생 우려지역에 도시 숲을 확대 조성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며 “지역주민 생활환경개선 및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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