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이 환경부 장관이 인정하는 환경교육사 2급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내년부터 2026년까지 환경교육사 2급 과정을 운영한다.

기존 환경교육사 3급 양성기관이었던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전국 최초로 2급과 3급을 동시에 운영하는 기관이 됐다.

환경교육사는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기획·진행·분석·평가하거나 환경교육을 수행하는 자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자격을 부여한다.

등급(1~3급)별로 역할, 필요 학력, 실무경력 등 자격요건이 다르다. 환경교육사 2급은 환경교육프로그램 기획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기본과정(48시간)과 실무과정(96시간)을 수료하고, 필기·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지난 2017년부터 환경교육사 3급 양성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500여 명의 환경교육사를 배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로 인해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탄소중립 교육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교육관에서 환경교육사 등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 수 있는 역량 있는 전문인력들을 양성해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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