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수목원. (사진=수원시)
일월수목원.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특례시는 지난 5월 개원한 일월수목원이 ‘공립 수목원’으로 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시 첫 등록수목원이자 경기도 16호 수목원이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수목원으로 등록하려면 수목 유전자원을 1000종 이상 확보하고, 보존‧증식 연구시설, 관리시설, 전문 관리인력 등을 갖춰야 한다. 

시는 지난 2014년 시민들에게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휴식처 제공을 위해 ‘도심형 수목원 조성’을 계획했고, 그해 7월 ‘수원수목원 조성사업 검토보고회’를 열었다. 수목원 사업계획 단계부터 공립수목원 등록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춰 나갔다. 

준비를 거쳐 2020년 11월 공사를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준공한 후 올해 5월 19일 개원했다. 마침내 11월 7일 공립수목원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일월수목원. (사진=수원시)
일월수목원. (사진=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1500㎡ 규모로 조성된 일월수목원은 2016종 5만 2000여 주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10월 말 입장객 수 26만명을 돌파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첫 등록수목원인 일월수목원을 다른 식물원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풍성하게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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