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용인특례시 공공예금 이자수익 현황 그래프.(사진=용인시)
최근 5년간 용인특례시 공공예금 이자수익 현황 그래프.(사진=용인시)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용인특례시가 올해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2023년 공공예금 이자수익이 지난해 연간 이자수익인 68억원 보다 112% 증가한 145억원에 달한다.

대기성 자금을 최소화하고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으로 자금을 운영한 게 주효했다. 

시가 이처럼 많은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난 3월 자금지출 종합계획을 수립해 월별 자금 수요와 예금 이율 변동 현황을 수시로 분석하면서 고액 지출이 필요할 경우 담당 부서와 사전에 조율하면서 대기 자금을 줄이도록 했기 때문이다.

특히 예금 이자율이 높은 장·단기 정기예금에 최대한 자금을 예치하고 단기 지출에 필요한 자금은 이자율은 다소 낮지만 입출금이 자유로운 MMDA(수시입출식 예금)을 활용했다.

지출 전 필요한 액수만큼 MMDA를 해지해 사용하고 지출 후 잔액을 다시 최대한 예치할 수 있도록 해 대기성 자금을 최소화 한 것도 이자수익을 높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내년에도 자금지출 종합계획을 별도 수립해 일일 예금 운용 현황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효과적으로 자금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예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많은 이자수익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세출예산을 안정적으로 집행하고 낭비 요소를 없애는 등 재정 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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