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택병원 정형10과 이수현 진료팀장.(사진=이춘택병원)
이춘택병원 정형10과 이수현 진료팀장.(사진=이춘택병원)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은 최근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통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증받은 치료법이며 KL(Kellgren-Lawrence) 2~3등급에 해당하는 초기나 중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줄기세포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많은 조직의 세포형태로, 손상되거나 다친 세포의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하며 무한대로 증식할 수 있는 자가증식 능력을 보유한다. 

외부 충격이나 노화로 인한 죽은 세포의 자리를 대신해 세포를 새롭게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세포다.

시술은 환자의 골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골수를 원심분리기를 통해 골수 내 줄기세포만을 추출해 무릎 관절강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골수 채취부터 무릎 관절강 내 줄기세포 주입까지 약 2~3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환자 본인의 골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후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고 통증 완화와 연골 재생을 비롯해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치료 후 통증도 거의 없고 짧은 입원으로 바로 일생생활이 가능한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이춘택병원 이수현 진료팀장은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이 불가능하다. 이미 관절염 말기까지 진행돼 인공관절 치환술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환자도 적지 않다"며 "따라서 단계별로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말기로 진행하기 전 관절염의 초중기 단계에서 연골 재생을 도와 통증 및 관절염을 조절하는 치료법으로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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